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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를 알고 싶다) 한국이 낳은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中)

차맛쟁이 2020. 12. 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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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전속모델 : 배우 신유은 님

안녕하세요~ 내차팔기의 초신성 '경매로 파는 내차' 경차의 멋쟁이 에디터 차맛쟁이 인사드립니다^^

 

12월 8일에 제네시스의 GV70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있더라고요! XC40을 계약하고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에서 동일한 차급의 차량이 출시한다고 하니 관심이 가더라고요. 나오면 한 번 보러 갈 것 같아요 ㅋㅋㅋ (볼보야 미안^^)

 

2015년 정식으로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5년이 지난 지금 다양한 차종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내년엔 전기차가 나온다고 하니 또 나름 기대가 됩니다. 그럼 오늘도 저번 시간에 이어서 '제네시스'에 대해서 같이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죠^^


[나 독립한다! 브랜드 '제네시스' 닻을 올리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당시 발표한 엠블럼

2015년 11월 4일, 드디어 제네시스가 단순한 차명이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 독립을 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사상 최초로 '프리미엄', '럭셔리'를 지향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죠. 예정대로였다면 2008년 이전에 브랜드를 런칭하여 세계 무대에서 다른 럭셔리 브랜드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어야 했지만 현대차그룹의 외부 요인이 그렇게 만들어주지 않았죠. 현대차그룹은 칼을 숨기면서 이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을 발표하고 있는 당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현대자동차는 2015년 11월 4일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정의선 부회장, 양웅철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사장 등 주요 임직원과 국내외 언론인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의 출범을 정식으로 선언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967년 창립 이후 '현대'라는 단일 브랜드만 있었는데 (기아차는 제외) 제네시스 출범으로 '고급'을 추구하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하나 더 가지게 된 것이었죠.

 

'제네시스'의 의미를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성능과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을 지속해 고급자동차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제네시스(Genesis)를 어학사전에서 찾아보면 '발생', '기원' 등의 뜻이 나오니 적절한 설명이라고 보여집니다.

 

당시 브랜드 발표회에서 정의선 부회장은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면서 "제네시스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지향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요즘 차 만드는 수준 보면 꼭 그것도 아닌 것 같던데... 흠흠)

 

루크 동커볼케

새로운 브랜드를 출범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도 단행했는데요.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의 영입이었습니다. 세계적이라고 알려졌지만 이름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루크 동커볼케는 1990년 푸조에서 처음으로 디자이너 업무를 시작했고, 1992년부터 아우디&람보르기니 등의 디자인을 맡았으며 2012년부터 벤틀리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한 사람입니다.

 

이런 인사를 영입한 것을 보면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의 고급화를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동커볼케는 2019년 현대차그룹을 떠났다가 2020년 정의선 회장 취임 후 다시 현대차그룹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동커볼케는 현대차에 있을 때 생각보다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었나봅니다.

 

이렇게 브랜드 '제네시스'는 그 어떤 브랜드 발표보다 화려하게 시작을 했습니다.


[저는 에쿠스가 아닙니다. 'EQ900'] (2015 ~ 2018)

 

제네시스 'EQ900'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독립시키고 2015년 11월 23일 'EQ900'의 렌더링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하루 만에 무려 4,324대가 계약되었습니다. 1억이 넘는 최고급 대형세단인 점을 감안하면 정말 놀라운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사전예약으로만 1만 대를 넘기면서 단일 차종으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기록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왜 'EQ900'이냐고요? 네 원래 이 모델은 신형 에쿠스였습니다. 저번 편에서 제네시스의 애매한 포지셔닝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린 적이 있었죠? 현대차그룹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최고급 차종이었던 '에쿠스'를 제네시스가 승계하는 것으로 교통정리를 했었죠. 그런 교통정리의 결과물이 제네시스의 EQ900이었습니다. 제네시스의 최상위 모델인 EQ900은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전 에쿠스(EQUUS)의 약칭을 사용하면서 에쿠스의 헤리티지를 살리면서도 제네시스 만의 최고급 라인을 완성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15년 12월 9일, EQ900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발표회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최고급 세단으로서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흠 과연? ㅋㅋㅋ)

 

전면부 디자인을 보면 이게 과연 이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현대차에 속해 있던 시절에 나온 '제네시스'와 별반 다른 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찾으라고 한다면 범퍼에 달린 가로형의 LED 안개등 정도가 되겠네요. 근데 이 차는 원래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로 출시될 차량이었는데 급하게 노선을 바꾸는 바람에 제네시스 만의 디자인을 부여 받지 못한 어정쩡한 모습으로 나온 게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이름도 'G'가 아니라 'EQ'인 것을 보면 제 추측이 나름 맞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후면부 디자인은 너무 고급스럽게 잘 빠졌습니다. 내가 임마 '고급'이야. 라고 주장하는 왕년의 스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근데 약간 벤츠 S클래스를 따라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그냥 제 하찮은 생각이겠죠? 어찌되었든 후면부의 모습은 고급 차종이 보여줘야하는 정돈된 세련미가 잘 반영된 것 같습니다.

 

EQ900 제원표

EQ900은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HI'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출시되기까지 4년 동안 무려 1,200여 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되었다고 하니 현대차그룹이 얼마나 공들여 만들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파워트레인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역시 대형 세단다운 6기통, 8기통 엔진이 꽉꽉 들어가 있네요. 뭐 이정도 엔진 아니면 이 큰 차를 어떻게 고속으로 끌고 갈까요.

 

EQ900 실내 모습

EQ900의 인테리어는 이것이 고급차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원목 무늬는 2020년 기준으로 보면 조금은 촌스러운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딱 보기에도 의전에 충실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후열 로열석에 앉아 있으면 진짜 VIP가 된 기분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편의사항을 살펴보면 국산차 혹은 세계 최초로 탑재되는 기술이 대거 있습니다. 국산차 최초로 차량 모든 유리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되었으며, 이에 발맞춰 도어 삼중 실링, 풀 언더 커버 등을 통해 완벽에 가까운 실내 정숙성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또한 국산차 최초로 '중공 공명음 알로이 휠'을 타이어에 장착해 파손도로와 같은 요철을 지날 때 발생하는 타이어 공명음을 최대 5데시벨 줄였다고도 하네요. (그냥 차가 거의 ASMR이구먼?)

 

EQ900에 적용된 시트는 페라리, 벤틀리, 포르쉐 등 최고급 브랜드의 가죽 시트를 담당하고 있는 '파수비오(Pasubio)'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원래 파수비오의 제품을 납품받기로 했었으나 서로 조건이 맞지 않아 협업은 개발단계까지였다고만 하네요. 실제 가죽은 국내 회사에서 납품 받았다고 합니다.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EQ900엔 세계 최초로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서울대 의대와 함께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키, 앉은 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휠, 사이드 미러, HUD 등의 위치를 최적의 운전 자세에 맞게 변경시켜준다고 합니다.

 

차체의 안전성 측면에선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비율을 기존 에쿠스의 16.3% 대비 3.2배나 향상된 51.7%로 확대했고, 알루미늄 재질을 대거 사용함으로써 강성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경량화엔 약간 소홀해서 전작 에쿠스 대비 전체적인 차량 무게는 늘었습니다.

 

이렇게 최첨단 사양과 안전에도 신경쓴 모습을 보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출시작 EQ900은 예상을 뛰어 넘는 높은 판매량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되고, 국내외 평가도 호평을 받습니다. 여러모로 신생 브랜드인 제네시스에겐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G'의 의지를 처음으로 이어 받은 차, G80] (2016 ~ 2020)

 

G80

2016년 7월 제네시스는 페이스리프트 차량을 출시합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시죠? 아니 이제 EQ900 하나 내놓은 브랜드가 무슨 페이스리프트냐고요. 하지만 벌써 기억을 지우신 건 아니겠죠? 혹시 차명 '제네시스'를 기억하시나요? 현대자동차엔 제네시스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차량이 하나 있었죠. 바로 그 모델이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정말 제네시스 브랜드를 달고 나오게 된 것이죠.

 

이 2세대 제네시스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G80'이라는 차명을 새로 부여 받게 됩니다. 현재 우리가 제네시스 자동차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름인 'G'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자동차죠. 보통 영어와 차급 등을 고려한 숫자가 조합된 차명 조합 방식을 '알파뉴메릭' 방식이라고 하는데 그런 방식으로 처음 적용된 차가 바로 G80이었습니다.

 

G80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도 했지만 워낙 전작이 디자인적으로 호평을 받아서 크게 모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세밀한 부분에 변화를 줘 '감성' 품질 향상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범퍼와 그릴 디자인이 약간 변경된 선에서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전사양 측면에서도 발전이 있었습니다. EQ900에 적용됐던 첨단 신기술을 통해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적용해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등이 가능했습니다. 편의사양도 빼놓지 않았는데 전자식 변속레버, 스마트폰 무선충전, 세이프티 언락 등을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해줬죠.

 

G80도 아주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제네시스 DH보다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옵션이 추가된 점이 소비자들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왔는지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5,120대라는 기록을 달성했죠. 이는 가격대가 높은 고급 세단인 점을 감안하면 아주 좋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시 직전까지 11,200명의 고객이 사전예약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출처 : 모터그래프

그러나 해외시장에서의 성적은 달랐습니다. 기존 2세대 제네시스 DH는 경쟁 모델보다 싼 가격과 나름 좋은 품질로 '가성비' 모델로 알려져 월 2,500여 대씩은 달성하던 차종이었는데 G80으로 이름을 바꾸고, 가격을 올리면서 '그 가격이면 다른 차 사지'의 적용 모델로 되버린 것이죠. 물론 미국 현지에서 제네시스를 취급하는 딜러사가 별로 없는 것도 한 몫 했을 겁니다. 이렇게 되버리니 제네시스라는 브랜드 자체에 전형적인 안방에서만 잘 팔리는 차종이라는 오명이 붙어버리게 되죠.

 

하지만 제네시스는 그렇게 무너지지 않죠. 반격을 하기 위해 새로운 차량을 내놓습니다.



[3시리즈 내가 잡겠소! G70] (2017 ~ 2020)

 

G70

2017년 9월 15일에 제네시스는 자신들의 중형 세단 라인업을 채워줄 'G70'을 공개했습니다. 디자인이 생각보다 무난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무난하기 때문에 악평을 종종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봤을 땐 중형 세단의 디자인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G70의 성격은 달리라고 만든 자동차입니다. 한마디로 약간의 '스포츠'성이 가미됐다는 것이죠. 그런 점을 고려하면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은 너무나도 조화스럽고, 젊고 잘 달리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G70 실내 모습

실내 인테리어는 매우 정갈합니다. 달리는 차량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얌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하는 버튼들이 얌전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가운데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생각보다 작다는 점입니다. 차량의 가격에 맞지 않는 크기라고 생각이 드네요.

 

출처 : 오토뷰

G70을 소유하고 계시거나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내용입니다. 바로 G70의 좁은 2열 공간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오토뷰 기자님이 겨우 들어가서 앉은 느낌이죠. 잘 보면 조수석도 앞으로 많이 땡겨놓은 것 같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어 G70을 타볼 일이 있었는데 그냥 얼른 이동해서 내리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고요. 아마도 제네시스는 G70은 1열만 타는 차량으로 만들 생각이었나봅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디어오토 장진택 기자님이 현대차 연구원과 인터뷰를 했었는데 당시 연구원은 "차량의 스포츠성을 강화하기 위해 앞좌석 시트를 더욱 낮추게 되었고, 의자를 낮추다 보니 앞좌석 의자가 뒤로 밀려나 실내공간이 좁아지게 되었다."라고 얘기하면서 이렇게 실내가 좁아지게 된 이유를 비공식적으로 해명했죠.

 

출처 : 모터트렌드

G70은 이런 저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모터트렌드 선정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토요타, 닛산, 혼다, GM등 그 어떠한 회사에서도 만들어내지 못한 BMW 3시리즈의 진정한 경쟁자로 평가 받았으니 그 '평가'만으로도 제네시스 개발진은 눈물을 흘려도 좋을 것 같네요.


원래 오늘로써 제네시스 이야기를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다음 시간이 마지막편이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근데 제네시스가 역사가 짧지만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꽤 커 이렇게 된 것이니 조금만 양해부탁드려요~!

 

개인적으로 저는 G70을 참 좋아합니다. 물론 이번에 페이스리프트 된 거 말고요. 아직도 자금적인 여유가 된다면 소유하고 싶은 차량입니다. 오늘 글도 어떻게 쓰다 보니 약간은 비판적인 논조를 취한 것 같은데 저는 제네시스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산 브랜드가 성공해 세계를 호령하기를 바랄 뿐이죠.

 

내차팔기의 슈퍼 루키 '경매로 파는 내차' 경차에도 제네시스 차량이 많이 올라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몇 번 올라오긴 했는데 아쉽게도 저희 경차와는 인연이 아니었어요 ㅠ.ㅠ 저희 딜러님들이 좋은 가격을 써주셨지만 차주님은 그 견적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 경차는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한결 같이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차량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혹시 지금 내차를 팔기 위해 고민하고 계신가요? 그럼 바로 경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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