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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차) 그랜져에 밀린 만년 2인자, K7! 이젠 K8로 바뀐다고? (上)

차맛쟁이 2020. 11. 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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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전속 모델 : 배우 신유은 님

안녕하세요~ 내차팔기 업계의 돌연변이! 판도를 바꾸러 온 경매로 파는 내차 '경차'에서 열심히 월급 받으며 글 쓰고 있는 차맛쟁이 인사드립니다~!

 

요즘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는 것 같은데 여러분 모두 괜찮으신거죠? ㅠ.ㅠ 우리 웬만하면 돌아다니지 말고 얌전히 집에 있거나 정 다니고 싶다면 자동차를 이용해 다녀보는 건 어떨까요? 특히 차를 바꾸고 싶은 분이 있다면 기존에 타던 차는 저희 경차에 경매 등록 해보시고, 딜러분들의 좋은 입찰 견적 받으셔서 비교하신 다음에 선택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헤이딜러에만 등록해서 한 군데에서만 견적 받아보지 마시고, 저희 경차에도 등록해주셔서 비교 견적 받는 것이 정말 합리적으로 내차팔기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요~ ㅠ.ㅠ)

 

오늘 여러분과 나눠볼 이야기는 기아자동차의 'K7'입니다. 얼마전에 기사가 하나 나왔었죠. '기아차 준대형 세단 K7 완전변경이 K8로 바뀐 이유'라는 기사가 그것입니다. 자동차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보셨을테고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계실텐데요. K7도 보면 참 다사다난한 자동차인 건 확실합니다. 그랜져에 밀려 만년 '2인자'의 위치이지만 어떻게든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인데요. 내년엔 과거의 'K7'이라고 불릴지도 모르는 기아자동차의 K7 역사를 같이 알아보시죠!


[KND-5 콘셉트카로 시작한 K7]

 

KND-5 콘셉트카

K7도 콘셉트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네 당연히 저 차맛쟁이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아는 게 뭐냐?) 1세대 K7은 2009년 말에 출시되었는데 동해 6월에 서울모터쇼에서 K7의 콘셉트카인 KND-5를 공개했었더라고요.

 

사진을 보시면 1세대 K7과 굉장히 유사한 것을 볼 수 있는데 거의 양산 직전의 콘셉트카였던만큼 그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 디자인도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리어램프는 거의 똑같이 나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콘셉트카와 양산 차량의 디자인이 똑같네요.

 

당시 이 콘셉트카는 기아차 최초의 준대형 세단을 맡을 차량이었는데요. 당시 기아차는 중형 세단인 로체와 대형 세단인 오피러스만을 판매했었기에 중간을 이어줄 준대형이 필요한 시점이었죠. 당시 이 차량은 'VG'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기아차 부활의 신호탄, 1세대 'K7'의 등장!] (2009~2012)

 

1세대 K7

2009년 11월에 1세대 K7이 정식으로 출시됐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에 나온 차량이네요. 차맛쟁이가 막 군대를 전역한 22살 때의 일이네요. 당시 이 차의 차명을 듣고 '읭? 되게 독특한 이름이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에서 차명은 보통 일종의 고유명사를 부여하기 마련인데 알파벳에 숫자 조합은 굉장히 어색하면서도 신선했습니다. 이런 식의 차명은 외제차에만 하는 줄 알았거든요. 어찌되었든 기아자동차 'K'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자동차였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알파벳 'K'는 기아자동차(Kia), 대한민국(Korea)의 첫 글자인 동시에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의 첫 글자로 '경쟁력 있는 신차로 다른 차들을 압도하고 능가한다'는 목표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꿈은 해몽이지) 기아차의 해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활동적인, 동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Kinetic'의 첫 글자로, 혁신과 발전을 추진하는 역동적인 기아차를 의미한다고도 했습니다. 거기에 숫자 '7'은 국내외에서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로도 사용되며, 행운의 숫자로 대중의 선호도가 높은 숫자라는 의미도 밝혔습니다.

 

1세대 K7은 현대기아차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형 준대형 전륜구동 플랫폼인 'Type-N'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후에 YF쏘나타, 1세대 K5, 그랜져HG 등과 플랫폼을 공유하게 됩니다.

 

면발광 미등

1세대 K7은 출시 당시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국내 최초로 '면발광 미등'을 채택해 국내 승용차 디자인 생태계에 엄청난 충격과 센세이션을 선사하면서 기아차 주가 상승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죠. 1세대 K7의 디자인이 뭐 그리 뛰어난가 하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당시 경쟁 차종이었던 그랜져 TG, 베리타스, SM7 등을 생각해보면 대중의 눈엔 K7이 거의 외제차급으로 보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실내의 고급감을 주기 위해 국산차 최초로 나파 가죽을 사용한 차종이기도 했죠. 사실 나파 가죽은 지금도 고급 차종이나 일부 차종의 고급 트림에서만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시 나파 가죽을 사용한 건 파격적인 시도였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실내외의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1세대 K7은 출시와 동시에 2010년 8월까지 거의 1년 동안 준대형차 시장에서 판매량 부동의 1위를 기록하게 되죠. (물론 당시 신차가 몇 년째 안 나온 시장이 준대형차 시장)

 

(좌) 1세대 K7에 적용된 람다 엔진 (우) 1세대 K7의 실내 모습

1세대 K7은 기아차의 모기업인 현대차에서 개발한 V형 6기통 가솔린 기반의 람다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람다 엔진은 전륜, 후륜 가리지 않고 장착될 수 있는 전천후 만능 엔진이죠. 현대자동차에서 두 번째로 독자 개발한 엔진으로 2005년 그랜져 TG를 통해 최초로 데뷔한 엔진입니다. K7의 경쟁 차종이 그랜져 TG였으니 어찌보면 K7이 람다 엔진을 달고 나온 건 운명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같은 그룹사니깐 ㅋㅋㅋ)

 

6기통 3.5리터 모델 기준으로 제로백이 6초 중반을 기록했고, 고속에도 꽤나 뛰어난 고속안정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하부 소음이 고가의 준대형차 답지 않게 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려하고 준수했던 외관과는 다르게 실내는 준대형차 답지 않은 플라스틱 도배로 원가절감의 끝을 보여줬고, 그나마 최고급 트림을 선택해야 블랙 하이그로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외 디자인 하느라 실내는 대충했다는 게 학계의 정설)

 

K7 웰컴시스템 단계별 설명 그래픽

1세대 K7엔 아주 흥미로운 기능이 국산차 최초로 적용이 됐었는데요. 바로 '웰컴 시스템'입니다. 보통 외제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능이었죠. 웰컴 시스템이란 차주가 스마트키를 가지고 자신의 차량 주변에 가면 각 단계별로 차량이 반응하는 기능입니다. 보통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감성적인' 측면을 만족시켜주는 옵션으로 요즘 출고되는 차량은 웬만해선 가지고 있는 기능이죠.

 

아마 제가 당시에 1세대 K7을 출고한 차주였다면 정말 정말 만족할 만한 기능일 것 같은데요. 어두운 주차장에서도 차량 주변으로만 가면 차량이 불빛을 내며 나를 반겨준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느낌입니다. 근데 이렇게 여러번 타다 보면 차량에 너무 많은 정이 들지 않을까 하는 괜한 노파심도 드네요 ㅋㅋㅋ



['K3' 大자 모델, '더 뉴 K7'] (2012~2016)

 

더 뉴 K7

2012년 하반기엔 1세대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더 뉴 K7'이었습니다. 당시 기아차의 패밀리룩이 더욱 강화된 모습이었는데 흡사 동시대에 출시된 같은 회사의 K3와 매우 비슷한 디자인을 보였습니다. 대중은 디자인 호평을 했다는데 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K3 같이 보여서 별로인 것 같아요. 특히 리어램프는 정말 K3를 꼭 빼닮은 형태라 준대형 세단인 K7만의 중후한 묵직함이 사라진 듯 해서 아쉽게 느껴집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헤드램프엔 새롭게 디자인 된 주간주행등이 들어갔는데 그 모양이 요즘 기아차가 밀고 있는 소위 '하트비트(심장박동)' 모양이 떠오르게 합니다. 아마 하트비트 컨셉은 이 때부터 시작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하트비트 디자인은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뉴 K7의 실내 모습

특히 더 뉴 K7은 실내의 변화가 극적이었습니다. 위에서도 서술했다시피 페리 전 K7의 실내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외관과는 다르게 너무 보수적인 디자인이었습니다. 그 보수적임을 잘 살리면 중후한 멋이 될 수 있었는데 그냥 보수적이기만 해서 흡사 '꼰대' 느낌이 나버렸죠. 그러나 더 뉴 K7의 실내 모습은 달랐습니다. 일단 차량 인테리어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마치 '방패' 같은 형상으로 바꾸면서 준대형 세단 만이 가질 수 있는 중후한 멋을 살렸죠.

 

준대형 세단 답게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기술들이 대거 신규 적용되었는데요. 후측방 경보 시스템, UVO(텔레매틱스 서비스),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 고급 기술들을 아주 꽉꽉 채워 넣어줬습니다. (가격이 얼만데 이정도는 당연히 해줘야 하는 거 아님?)

 

2016년형 '더 뉴 K7'

2세대 K7이 나오기 직전에 출시된 2016년형 더 뉴 K7은 2015년 8월에 선보였습니다. 풀체인지 직전에 나온 모델인만큼 내외장 옵션에 인색하지 않았는데요. 2016년형은 모든 트림에 HID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을 기본으로 적용해줬습니다.


오늘은 기아자동차의 자존심 중 하나인 K7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알아본 모델은 1세대 K7으로 다음 시간엔 2세대 K7과 현재 출시 중인 2세대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내차팔기의 슈퍼 루키인 경매로 파는 내차, 경차에 요즘 다양한 차종이 많이 등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속속 좋은 견적으로 낙찰되는 차량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엔 2019년식 제네시스가 4천만원 넘는 금액에 낙찰되기도 했었습니다~!! 해당 차주분은 헤이딜러에 먼저 경매 등록을 했는데 마음에 드는 견적이 안 나와서 속상했는데 혹시나 해서 경차에도 등록을 해봤는데 너무 좋은 가격에 낙찰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흑 ㅠㅠ 저희 플랫폼으로 그렇게 만족하는 거래를 하셨다니 저희 경차 운영진과 개발진은 너무나 기쁩니다 ㅠㅠㅠ (제네시스 전 차주님 평생 행복하세요) 혹시 내차팔기를 어디서 해야 속지 않고 할까 생각하신다면 정답은 바로 '경차'입니다. 고민은 차량 가격만 떨어뜨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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