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동차는 어때?

제네시스 '두 줄' 아이덴티티의 다섯번째 퍼즐, GV70

차맛쟁이 2020. 11. 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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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말과 위장막만 무성했던 '그 차'가 세상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네시스 'GV70'입니다.

 

제네시스의 위장막 사랑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죠. 위장막을 씌운 채로 돌아다니는 것만 1년을 할 정도로 제네시스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위장막 걷어 내면 바로 페이스리프트 해야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비아냥대기도 했습니다. 그런 수모 아닌 수모를 겪었던 제네시스의 GV70이 드디어 세상 앞에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차량의 실내와 외관만 공개됐을 뿐 엔진사양이나 제원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곧 공개 되겠지만 대충 저 차맛쟁이가 봤을 땐 투싼보다 약간 더 크고, 싼타페와 비슷한 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GV70은 '스탠다드'와 '스포츠' 두 가지 모델로 공개되었습니다. 아마 크게 두 가지 트림으로 만들고 세세하게 이륜과 4륜, 가솔린과 디젤 이렇게 세세하게 나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완전 차알못 차맛쟁이지만 그래도 차알못의 입장에서 한 번 제네시스 GV70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문 리뷰 이런 거 볼 필요 없어요. 솔직히 차 사는 사람중에 저처럼 차알못이 95% 이상일 걸요? ㅋㅋㅋㅋㅋ


<차량 전면>

 

(좌) GV70 스탠다드 (우) GV70 스포츠

제네시의 이상엽 전무가 밀고 있는 '두 줄'의 아이덴티티가 잘 녹아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제네시스 형제 모델처럼 그릴과 두 줄의 헤드라이트는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잘 보면 그릴이 헤드라이트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조금 더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여, 자동차가 조금 더 젊어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탠다드 모델과 스포츠 모델을 잘 살펴보면 조금씩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 모델의 범퍼 하단부에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그것이 달려있지 않은 스포츠 모델보다는 조금 더 중후한 멋을 주는 것 같습니다. 반면 스포츠 모델의 범퍼는 스키드 플레이트에 블랙으로 도색을 하고, 공기 구멍을 조금 더 뚫어놔서 역동성을 더 줄려고 한 모습이 확인됩니다.

 

제가 봤을 땐 스탠다드 모델은 지난 1월에 출시한 GV80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네요. GV80의 전면 디자인이 약간은 올드해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포츠 모델로 계약을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주는 힘이 그렇게 큰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스포츠 모델이 더 젊어보여요.


<차량 측면>

 

(좌) GV70 스탠다드 (우) GV70 스포츠

GV70의 측면 모습입니다. 별다른 차이가 없구나~ 하고 지나가려고 하는데 딱! 차이점이 보이네요. 여러분 눈에는 보이시나요? 저기 도어 아래쪽을 잘 보시면 스탠다드는 은색, 스포츠는 검은색으로 차이가 나는 게 보이시죠?

 

GV70 스탠다드

스탠다드 모델은 앞범퍼 스키드 플레이트의 색깔이 측면을 지나 살짝 올라가는 형태를 보여주면 쭉 일자로 이어집니다.

 

GV70 스포츠

스탠다드와 비교하면 스포츠는 조금 다른데요. 블랙의 강렬한 선이 앞범퍼와 앞바퀴를 지나 차량 측면으로 쭉 이어지면서 결국 뒷범퍼와 머플러 부분까지 이어집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스포츠 모델은 휠디자인이 조금 별로네요. 저게 지-매트릭스 패턴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이름이 멋있으면 뭐하나요? 그냥 구멍 숭숭 뚫린 것처럼 보여서 조금 그렇습니다....


<차량 후면>

 

흠 뭔가 애매하다?

GV70 스탠다드와 스포츠 모델의 후면을 한 번 살펴보시죠. 이 두 모델의 후면 모습중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머플러 모양일 것 같네요. 저게 가짜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으나 차맛쟁이 예상으론 진짜 머플러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왜냐하면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70'라인은 스포츠성을 맡고 있는 포지션이니 GV70도 G70 못지 않게 잘 달리는 녀석일 겁니다. 그래서 진짜 머플러로 저런 멋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하죠.

 

세련된 앞모습과는 달리 후면은 사람에 따라선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볼 땐 흠... 외계인? 요런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상으론 확인할 수가 없는데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저 두 줄 안 어딘가에 구현을 했을 것 같은데 그게 저 모습과 어울린다고 확답은 못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 두 줄은 위쪽이 길고 아래쪽이 짧은데 개인적으론 그 반대였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만약 그랬다면 조금 안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근데 왜 자꾸 후면 보면 볼 수록 저 머플러 위치 때문인지 몰라도 사람이 개구기 낀 것 같...)


<차량 실내>

 

실내가 생각보다 괜찮은데? 근데 어디서 많이 본...?

두둥. GV70의 실내 한 번 보실까요? 음... 와우!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입니다! 무엇보다 젊은 감각이 팍팍 나와서 마음에 들어요. 실내 사진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모습은 바로 저 타원형의 공조기 컨트롤러 같습니다. 지금 잘 보시면 실내 컨트롤러는 세 구역으로 분리가 되어 있다는 점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첫번째 구역은 내비게이션. 이번 GV70에도 제네시스 특유의 먼~ 거리의 내비게이션이 장착이 되었습니다. 조금만 운전석쪽으로 붙여서 돌려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두번째 구역은 타원형의 공조기 컨트롤 부분. 공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을 저렇게 타원형의 원이 감싸게 만들어 뭔가 미래지향적이고 마치 외계인의 우주선을 조종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아마 타원형의 원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들어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세번째 구역은 변속기 부분. 요즘 현대기아차그룹이 좋아하는 버튼식 변속기를 당연하게 채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기어봉 타입을 좋아하는지라 요즘 버튼식을 밀고 있는 현대기아차를 보면 조금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근데 사진으로 봤을 땐 조수석이 굉장히 좁아 보이는데 정말 그런 건 아니겠죠? 제 착각이겠죠?


지금까지 제네시스의 다섯번째 출시 차량 GV70에 대해서 차알못의 시선으로 간단한 디자인 리뷰를 해봤습니다. 솔직히 제네시스 자동차를 늙은이들의 차량이다, 시동 꺼진다 등등 이런 저런 이유로 비하하는 시선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조금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제네시스가 나름대로의 전략을 잘 짜놓고도 제대로 그런 것에 대처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프리미엄 브랜드가 나와서 자동차 선진국들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번 GV70은 정말 잘 나온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디자인은요!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에 제기되는 여러 이슈들이 있습니다. 과연 이번에 출시될 GV70은 품질이 그것들과는 다를지 걱정이 되면서 그래도 기대도 됩니다. 음... 저 볼보 XC40 계약했는데 이거 전시장에 나오면 한 번 보러 가보려고요.. 아마 계약하고 올지도 몰라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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