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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MK시대의 종말과 YS시대의 시작 (Feat. 중고차와 노후차)

차맛쟁이 2020. 10. 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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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수요일? 아니 뭔 소리야 ㅡㅡ 고작 수요일인데! 차맛쟁이 인사드립니다.

 

오늘 자동차 업계에 아주 큰 소식이 있었죠. 바로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직의 교체 소식인데요. 20년을 이끌어온 정몽구 씨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그의 아들이자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었던 정의선 씨가 긴급이사회의 결정을 통해 회장직으로 선임된 소식이죠. 20년 간 이어져 왔던 MK시대의 종말과 이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YS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출처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014/103409238/2 (동아닷컴)

저 차맛쟁이는 나름 자동차 업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정의선 회장의 취임 소식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경매로 파는 내차, 경차의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지 모르거든요 ㅠ.ㅠ

 

요즘 자동차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소식이 하나 있었죠.

 

출처 :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010120334 (쿠키뉴스)

대기업인 현대자동차에서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김동욱 현대차 전무가 출석해 "중고차 시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포함해 70~80%는 거래 관행이나 품질 평가, 가격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며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완성차가 반드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욱 전무의 말에 모두 동의하지 않지만 확실히 그간 중고차 시장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지나가는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흔히들 중고차 파는 사람들을 '중고차 팔이'로 비하했는데 이렇게 불리게 된 건 중고차 업계가 자초한 게 완전한 사실입니다. 허위 매물을 미끼로 소비자를 낚았고, 자기 마음대로 차를 팔지 못하면 폭력을 쓰는 것은 비일비재였죠. 사실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저 차맛쟁이는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출처 : https://jmagazine.joins.com/economist/view/330690 (중앙시사매거진)

그러나 여기서 크나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중고차 매매업이 그동안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어왔던 업종이라는 것이죠.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됨으로 대기업의 시장 진출을 금지해왔었는데 이번에 현대차에서 공식적으로 진출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지금 중고차 업계는 말그대로 패닉에 빠진 상태입니다.

 

사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어느정도 예견되어 왔던 일입니다. 작년 11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중고차 매매업 생계형 지정과 관련해 '일부 부적합 결정'이 나오고부터 이런 예상은 시작되었죠.

 

출처 : https://jmagazine.joins.com/economist/view/330690 (중앙시사매거진)

중고차 시장을 한 번 매출로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고차 매매업을 매출 규모로 파악한 결과, 전체 중고차 매매업체 6,361개 가운데 연간 매출이 10억~50억원 미만인 업체는 2,519개로 약 39%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습니다. 매출이 300억원 이상 되는 업체도 17개나 되고요. 실제로 국내 1위 중고차 매매업체인 '케이카'는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고차 업계를 단순하게 '생계형'으로 보기엔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결정권을 쥐고 있는 중기부는 일단 현대차그룹에 추가 상생 방안을 제출하라고 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멘트가 굉장히 애매한대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감에서 "현대기아차가 오픈 플랫폼을 만들어 중고차를 관리하게 되면 현대기아차 입장에서 차량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소비자 입장에선 신뢰할 수 있어 좋을 것이고, 중고차 판매업도 그동안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현대기아차가 중고차 판매업에 진입해서 이익을 낸다고 하면 이번 일은 성사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중고차 업계에선 현대차가 상생 방안으로 '5년 미만'의 자사 브랜드 차량만을 관리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입장에선 오래된 노후차보다 5년 미만의 신차급 차량들을 관리하는게 편하기도 하고, 자사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약 정말 현대차가 5년 미만의 브랜드만 관리하게 된다면 정말 중고차 업계는 큰 도전에 직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소비자 입장에선 5년이 안 된 자신의 차량을 누구한테 팔고 싶을까요? 당연히 대기업인 현대차가 운영하는 플랫폼일 겁니다. (저 같아도 그럴 거 같아요...)

 

그래서 저희 경매로 파는 내차, 경차도 돌아가는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떤 결정이 나냐에 따라 저희 회사의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이지요 ㅠ.ㅠ (중소기업의 운명이란...)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간다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그냥 가마니가 될 뿐이고, 그렇게 잊혀져 갈 뿐입니다.

만약 현대차가 5년 미만의 신차급 중고차들을 가지고 간다면, 5년이 넘어가는 중고차와 노후차들은 어디로 가야하느냐?

 

바로 해답은 저희 경매로 파는 내차, 경차가 그 해답입니다.

 

저의 경차는 사고차, 손상차 경공매 전문기업인 해피카메니아에서 런칭한 내차팔기 브랜드입니다. 저희 해피카는 이미 그 어떤 업체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수출업자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출업자들은 손상차나 사고차 뿐 아니라 노후된 중고차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hdshin7/221784972795 (신현도의 중고차 리서치)

이 그래프를 보면 2015년을 기점으로 하여 매년 중고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화 환율의 유리함과 리비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일부 수출국가의 한시적 규제 완화 등이 주요 원인이지만 LPG 승용차나 중소형 디젤 SUV 등 수출 가능한 차량의 원활한 공급과 수출 국가의 다변화도 늘어나는 중고차 수출 실적 증가의 배경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차량이 해외로 수출나가는 수출차가 되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 경차가 이번에 런칭을 하게 된 겁니다.

 

내 소중한 오래된 차에게 좋은 새로운 주인 만나게 해주기! 그것이 저희 경매로 파는 내차, 경차의 목표입니다^^

 

저도 내년에 볼보 XC40을 출고하게 되는데 지금 타고 있는 애마 프라이드도 경차에 경매로 올려 좋은 주인 만나게 해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내가 타고 다니는 오래된 노후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팔리기는 할까 고민중이시라고요?

매매상사에 차 가지고 갔는데 그냥 폐차하라는 소리 들으셨다고요?

 

그럼 답은 바로 경매로 파는 내차, 경차입니다.

 

여러분 그거 아세요?

 

고민은 당신의 차량 가격을 낮출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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