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매로 내차팔기 서비스의 확실한 대안! 해피오토의 차맛쟁이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 기아 EV6 프라이빗 쇼케이스 소개 두 번째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행사장에 들어가자마자 소개받은 차량은 바로 'EV6 GT-line'이었습니다. 이 영롱한 자태가 느껴지시나요? 저 차맛쟁이는 한 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원래 저런 파란색이 관리하기 힘든 색인데 그래도 한 번 저런 자동차의 오너가 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상적인 자동차였습니다.
EV6는 총 4개의 트림으로 구성된 차량입니다. 기본형인 스탠다드를 시작으로 롱레인지,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GT-line과 GT까지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기차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주행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EV6는 경쟁모델인 아이오닉 5보다 긴 주행거리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EV6 롱레인지 모델은 100% 완충 시 510km를 갈 수 있다고 하니 확실히 아이오닉 5보다 앞선 건 사실이네요. EV6 GT-line은 롱레인지보다는 짧은 420km 정도를 갈 수 있다고 하니 구매 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는 차량 제원에 대해 따로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한 번만 검색해보면 다 나오는 정보, 어디선가 계속 들어보셨을 정보를 여기서까지 굳이 말씀드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EV6 GT-line의 측후방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론 전면보다 후면은 조금 못생겼다고 생각되는데 뭐랄까요 너무 과하게 볼록한 느낌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차량엔 리어 와이퍼가 없는데 차량 설명해주시는 분께서 무슨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와이퍼가 없이도 뒷유리창에 생기는 물방울들이 자연스럽게 날아간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기아는 이번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열면서 '친환경'이미지를 EV6에 심어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전기차가 친환경차인지 아닌지는 논란이 있지만 그것을 무시해도 확실히 가솔린, 디젤, LPG 같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들보단 '친'환경적인 건 맞을 겁니다.
'지속 가능성'이라는 말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지구와 우리 후손이 살게될 '미래'의 지구 모두를 지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사장에서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관계자분의 말로 확인한 페트병 샹들리에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오닉 5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현대차그룹에서 중점적으로 홍보했던 기술이 있죠. 바로 V2L(Vehicle-to-Load)시스템인데요. 아이오닉과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EV6에도 V2L 시스템이 탑재되었습니다.
V2L은 일상적인 활동이나 레저 활동 중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전원공급장치입니다. 밑에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정에서 비상 전원 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죠. 혹자는 이런 기능이 전기차의 포인트는 아니다라고 얘기하지만 그래도 기능은 다다익선이라고 없는 것보다 낫지 않겠습니까?
V2L 시스템을 이용하면 최대 3.6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게 어느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오시죠? 풀어서 설명해드리면 이는 중간 크기의 에어컨과 55인치 TV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EV6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V2L 시스템을 조금 더 직관적으로 알고 싶다면 밑에 첨부해드린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이 행사에서 사람들의 관심은 역시 EV6의 최상위 트림인 'EV6 GT'였습니다. 기아가 공개한 EV6 드래그 레이스 영상에서 유수의 스포츠카들을 제치고 당당히 2위를 차지한 건 지금 생각해도 벅찬데요. 바로 그 모델을 이번 프라이빗 쇼케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제가 제일 선호하는 무광 계열의 차량이라 더욱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확실히 무광 랩핑이 EV6의 근육질 같은 모습을 더 잘 보여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쉽게도 이 차량의 실내는 안에 앉아서 구경할 순 없었습니다. 대신 열린 창문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밖에서만 구경할 수 있었지만 GT 모델만의 아이덴티티가 흠뻑 드러나는 모습이었습니다. 민트계열의 포인트는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실내 디자인에서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왔고, 특히 고성능 차량에 적용될 법한 1열 시트의 모양은 저 차맛쟁이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무광 회색은 정말... 감탄 말고는 할 게 없네요... ㅠ.ㅠ 넘나 갖고 싶습니다... 저 민트색 계열의 캘리퍼도 취향저격이네요 흑 ㅠ
지금부터는 제가 제대로 못 보여드린 EV6의 실내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촬영한 트림은 주로 EV6 GT-line이오니 이점 감안해주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내의 전체적인 모습은 기아의 브랜드가 깊게 배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계기판과 중앙 인포테인먼트로 이어지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얼마전 출시된 K8,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5세대 스포티지의 그것과 동일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공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센터페시아 부분도 요즘 나오는 기아 차량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기아의 첫 전용 전기자동차인만큼 실내는 내연기관 차량들과 조금 다르게 디자인을 하는 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기어노브가 위치한 부분입니다. 요즘 차량들 시동버튼이 핸들 옆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그럼에도 EV6의 시동 버튼 위치는 독특하네요. 기어노브 밑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가능해보이는 곳이 있어 제 스마트폰을 넣어봤지만 충전은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차량이 양산형 차량이 아니다보니 모양만 저렇게 해놓고 실제로 충전기능을 넣은 것 같진 않았습니다.
엔진룸(전기차라 엔진은 없지만)을 열어봤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라면 엔진이 들어가있어야 하는 자리에 엔진은 없고, 저렇게 수납함이 있네요. 꼭 슈퍼카들 트렁크가 앞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에 그 공간감이 잘 느껴지신 않겠지만 진짜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엥간한 짐은 싣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전기차 차주님들은 보통 저런 공간엔 충전케이블을 싣고 다니시겠지만요 ㅋㅋㅋ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트렁크 공간입니다. 차가 생각보다 커서 그런지 몰라도 트렁크 공간도 생각보다 넉넉했습니다. 넓은 휠베이스를 확보해 준대형 SUV 만큼의 공간을 뽑았다고 홍보하더니 정말 그럴만 했습니다.
요즘 차박이 열풍이죠? 과연 EV6로도 차박이 가능할지 대략적으로 가늠해보기 위해 저희 해피오토 직원이 직접 누워봤습니다. 지금 누워있는 저희 직원의 키는 178cm 입니다. 제가 차박을 주로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차박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기아의 첫 전용 전기자동차 EV6의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저 차맛쟁이도 전기자동차를 구매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충전이 어려울 것 같아 아직 보류중입니다.
제가 EV6를 보고 느낀 것은 정말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도 홍수처럼 다가올 전기차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2040년부터 볼보는 2030년부터 전기자동차만 생산하겠다고 선언을 한 상태죠. 이런 시대적 흐름을 우리나라의 브랜드들도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번 쇼케이스를 보는 내내 가슴이 웅장해졌습니다.
기아 EV6는 솔직하게 얘기하면 대한민국산 전기자동차 역사의 시작점에 불과한 자동차일 뿐입니다. 분명 시간이 흐를수록 EV6보다 좋은 전기차는 수도 없이 많이 출시될 겁니다. 하지만 그 첫번째 역사를 여는 것만으로도 그 의의는 충분하고 평가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자동차 EV6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희망하면서 이만 글 마무리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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